일본, 작년 11월 핵심 기계수주 전월비 14.4% 급감…작년 생산자물가 3년 만에 하락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지난해 11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14.4% 감소한 7738억 엔(약 7조875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7.8%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또 핵심 기계수주는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그 폭도 지난 2014년 5월의 마이너스(-)16.4% 이후 가장 컸다.

일본 내각부는 기계 수주에 대해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존 판단을 동결했으나 “11월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경기둔화가 전기 기계와 일반 기계 업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감소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PPI는 전년보다 2.2% 하락했고 소비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2.9% 빠졌다. 이에 일본 PPI는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화학제품과 전기·도시가스 등이 전체 PPI 하락을 이끌었다고 BOJ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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