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10대 비경, 토왕성 폭포 공개…45년 동안 감춰왔던 이유

토왕성 폭포 공개

(연합뉴스)

설악산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토왕성 폭포가 45년만에 공개된다. 그동안 절벽을 포함한 위험지역이 많아 탐방로 개설이 금지돼 왔다.

16일 관련업계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설악산국립공원은 비룡폭포∼토왕성폭포 부근 구간의 기존 탐방로를 410m 연장한 지점에 새로 전망대를 설치해 연중 개방한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의 총 길이 320m에 이르는 3단 폭포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폭포의 하나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10개의 명승이 있다. 이 가운데 토왕성폭포와 내설악 만경대, 용아장성이 출입통제 구역이다.

전망대와 탐방로는 이달 말부터 개설한다. 토왕성폭포 자체는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이후 개방되지 않고 있다.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의 유형 중 하나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됐지만, 위험지역이 많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없었다.

이번에 연장해 개방하는 탐방로 이외에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로 직접 가는 방향은 낙석, 절벽 등 위험지역이 많아 계속 출입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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