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현명관, 마사회 재단에 ‘삼성 출신’ 낙하산 인사’”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마사회의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 이사에 삼성 출신 등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출범한 렛츠런재단에 현 회장을 제외한 7명의 이사 중 6명이 삼성 출신(4명)이거나 전경련 출신(2명)”이라고 밝혔다.

또 현 회장이 2013년 1월부터 공동대표로 재직 중인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에 렛츠런재단 이사 7명 중 당연직 이사 1명을 제외한 6명이 정회원과 이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 회장이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등을 역임했는데, 1993년 삼성그룹 비서실장 재임 당시 비서실 차장이던 한 인사는 렛츠런재단과 창조와 혁신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창조와 혁신 정회원 일부가 렛츠런재단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 회장이 공익기업인 마사회를 개인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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