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방문규 기재 차관 “세종청사 청소용역 노동자 임금 높은 수준…급여 인상 무리”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청소 용역 노동자들이 파업 중인 것과 관련해 “세종청사 청소용역 노동자의 경우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시중 노임과 비교할 때 124% 수준으로, 다른 청사도 한꺼번에 일률적으로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올리는 것은 무리다”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부세종청사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방 차관은 “세종청사 청소용역 근로자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상여금 지급은 법정 항목이 아니라 선택 지급 사항”이라며 “세종청사 청소용역 근로자들의 급여를 올리는 문제는 다른 청사의 근로자의 경우 30% 이상씩 한꺼번에 올려줘야 하므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청소용역업체 소속 근로자 300여명 가운데 185명은 7일부터 상여금 400% 지급과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세종국책연구단지나 국회의사당 등의 청소용역 근로자들은 물론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시설관리 등 다른 용역 근로자들은 상여금을 받고 있는데 세종청사 청소용역 근로자만 상여금 혜택에서 제외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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