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오름세 ‘주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세가 누그러 졌다.

16일 한국감정원이 7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3월말 최대 상승폭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추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주는 7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0%→0.09%) 됐고 전세가격은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5%→0.11%) 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크게 오른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수도권(0.12%)은 서울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경기·인천 지역은 줄었으며 지방(0.07%)은 주요 상승지역인 광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둔화(0.24%→0.09%)됐고 충북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28%), 대구(0.14%), 서울(0.14%), 경기(0.11%), 부산(0.10%), 광주(0.09%), 경북(0.09%), 울산(0.08%), 인천(0.07%) 순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0.1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13%)은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강남권(0.14%)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1%),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5%), 135㎡초과(0.02%)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부담과 여름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전세 문의와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5%)은 서울·경기·인천 전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으며 지방(0.06%)은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대구·제주·부산의 상승세가 둔화됐고 충북 지역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24%), 서울(0.17%), 광주(0.15%), 경기(0.14%), 인천(0.14%), 대구(0.11%), 전북(0.09%), 경북(0.09%), 울산(0.08%)등은 올랐고 충북(-0.04%)은 떨어졌다.

서울(0.1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0%)은 전세물량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역세권 및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강남권(0.15%)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매수인의 관망세로 전세문의와 수요가 다소 줄고 있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5%), 60㎡초과~85㎡이하(0.12%), 60㎡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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