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활동이 자동차 판매와 대출 증가를 배경으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이번에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의 경기를 분석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연은 관할지역은 ‘점진적’으로, 뉴욕 등 3개 지역은 ‘완만한’ 속도로 경제활동이 확장했다.
보스턴 연은은 ‘안정적이거나 개선되는’으로, 클리블랜드는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이 확장됐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고용이 향상되고 있다고 봤으며 특히 서비스와 건설 IT 분야의 고용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임금인상은 소폭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 활동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부동산 대출은 절반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는 세인트루이스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28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주요 기초자료로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