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행장 “다음주가 마지막 기회...법적 통합 후 2017년 이후 실질 통합”

하나금융, 다음주 하나ㆍ외환은행 예비인가 신청 예정

▲김한조 외환은행장(사진=외환은행)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다음주까지 노사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월 통합이 목표이기에 인가 절차 등 시간을 감안하면 다음주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김 행장은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 직원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다음주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10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간 진행됐던 직원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노동조합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상을 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노사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법적 합병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실질적인 통합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노조 반발로 통합 준비를 못했다. 올 해를 넘기면 시너지 효과도 크게 줄고, 외환은행 조직과 직원들에게 유리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법적 합병 이후 전산통합, 인사 문제 등 실질적 통합은 2017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노조의 즉시 항고에 관련,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본안 소송은 가처분이의신청에 결정사항과 다른 판단을 할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1심에만도 1년 남짓 시간이 소요되고 항소심이나 대법원까지 진행될 경우 2·17 합의서의 독립법인 유지 기한인 2017년 2월이 경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김 행장은 통합은행명에 KEB나 외환이 포함되는 것과 관련, “노사 합의에 의해 조기통합이 이루어진다면 행명에 KEB·외환 브랜드가 포함하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인가 신청 시에 확인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함영주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9명
최근 공시
[2025.11.2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1.28] 일괄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