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앞두고 강세…달러ㆍ엔 123.92엔

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유로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23.9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9% 상승한 1.1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8.63엔으로 0.16% 올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로 가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인다. 그리스가 연금 삭감 등에서 다소 양보한 가운데 새 협상안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25일 개막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받으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데이비드 조이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그리스는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채권단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이 경제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하락했다. 전날 주요 10개국 통화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50%에 이른다는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 발언에 2주 만에 가징 큰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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