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자 보고서] 강남3구 37% 집중…부산 해운대ㆍ대구 수성ㆍ인천 연수 '부자촌'

KB경영연구소 '2015 한국부자보고서' 발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 절반 가까이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강남3구에 집중돼 있었다.

8일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5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 18만2000명중 8만2000명(45.2%)이 서울에 살고 있었다. 다음으로 경기 3만6000명(19.8%), 부산 1만3000명(7.1%)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 KB경영연구소)

노현곤 연구위원은 "서울의 부자 거주 비중은 2012년 48%에서 2013년 47.3%, 2014년 45.2%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반면 경기도의 비중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내에서는 강남3구(강남구,서초구, 송파구)가 약 3만명에 달했다. 서울 부자 수의 37% 수준이다. 다음으로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약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가 그 뒤를 이었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부산 해운대구 부자 수가 가장 많았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광역시 구 단위에서는 부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대전 유성구, 광주 북구, 울산 남구 등도 부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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