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차기 원내대표 예정대로 경선으로 선출…‘합의추대론’ 소멸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선출은 예정된 대로 경선 투표로 치뤄지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1일 문재인 대표가 원내대표 후보들과 논의한 결과 원내대표 선출을 경선으로 치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 5명과 차담회를 갖고 안철수 전 대표의 원내대표 합의추대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후보들이 애초 정해진 대로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합의추대론은 무산됐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전날 문 대표와 긴급회동을 통해 “당의 소모적 갈등을 막기 위해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후보별로 찬반 입장이 엇갈리는 등 합의추대론이 경선의 돌발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문 대표와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등록한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후보자 기호 순) 후보는 1시간 여 동안 별도 논의를 벌여 합의 추대의 뜻과 취지를 잘 살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의 활력을 도모하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참패한 재보선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므로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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