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대선 출마 출사표 던졌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3월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내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뉴캠페인(New campaign)’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상위계층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며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은 살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모든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진다”며 “이제 여러분의 표를 얻기 길을 나선다.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나의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득불평등 해소와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기회 확대를 정책 아젠다의 핵심으로 놓겠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FT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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