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마그나 배터리 팩 사업부문 인수

셀부터 모듈, 팩까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일관 사업체제 완성

▲성SDI가 이번에 인수한 마그나 슈타이어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인 'Magna Steyr Battery Systems GmbH & Co OG' 의 오스트리아 공장 전경.(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Magna International)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Pack) 사업을 인수한다.

삼성SDI는 23일 마그나슈타이어의 배터리 팩 사업부문 양수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마그나슈타이어는 마그나의 완성차 조립ㆍ생산 회사다.

이번 계약은 삼성SDI가 마그나슈타이어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인 ‘MSBS(Magna Steyr Battery Systems)’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삼성SDI는 MSBS의 사업장 및 개발·생산시설, 인력, 기존 수주 등 회사의 모든 자산을 인수하며, 인수금액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MSBS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오스트리아 소재의 이 회사는 26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설립된 이래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다양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삼성SDI는 이번 인수를 통해 MSBS의 팩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스템의 일관 사업체제를 구축, 일약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1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MSBS의 기존 팩 수주물량 인수를 통한 매출 증대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팩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MSBS의 기술 및 노하우 활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며 본사와의 유기적 협업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큰 성장이 전망되는 유럽, 북미, 중국시장에서 MSBS의 배터리 팩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대응력과 수주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이번 인수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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