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그리스 우려 완화ㆍ유가 급등에 엔화 약세…달러·엔 117.76엔

도쿄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불안이 완화하고 전날 유가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17.7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7% 오른 135.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내린 1.1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53.05달러로 7%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유가가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3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6월부터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일 그리스 기존 채무를 성장연계채권 및 영구채 등과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타 기쿠오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 강연에서 “경기는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어 경제전망은 지난해 10월 이후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지 않아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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