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골잡이 히카르도 “팀에 도움되는 선수 되고 싶다”

(성남 FC)

성남 FC에 입단한 히카르도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질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히카르도가 지난 20일 성남에 입단했다. 히카르도는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브라질에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공격수다. 성남에서 축구인생의 새 도전을 하게 된 히카르도는 "성남이 나를 왜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에 입단한 소감은.

"새로운 환경에 오게 됐는데 환영해주는 분위기와 반가워해주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런 환경들이 동기부여가 돼 전지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나.

"K리그는 많은 들어서 익숙하다. 에벨톤, 웨슬리, 하파엘 등과 이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그들이 네가 하던 대로만 하면 여기서도 잘 할 것이라고 팁을 주었다. 그리고 페이정(콩을 끓여서 만든 브라질 전통요리)를 많이 챙겨오라는 소리를 들었다. (웃음)"

△짧지만 훈련을 해 본 소감은.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 피지컬 트레이닝 정도만 소화했다. 그렇지만 선수단과 함께 있어보니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먼저 친근하게 말 걸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

△한국음식을 먹어본 적은 있나.

"이번에 와서 처음 먹어봤다. 매운 건 못 먹겠고 생선회와 육회를 먹는 건 충격이었다. 불판에 구워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올 시즌 성남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수치는 얘기하기엔 이르다. 우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겠다. 지금 11개월 된 딸이 있는데 전에 뛰던 팀에서 골을 못 넣고 있다가 딸이 태어난 후 1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이 딸이 한 달 뒤에 한국에 온다. 나의 행운의 여신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팬들에게 한마디.

"나는 진지한 선수이고 경기에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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