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3법 통과 영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상승

부동산3법 통과로 매매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이 2015년 1월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시장의 기대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0.04%→0.06%) 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0.08%)을 보였다.

우선 매매가격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등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수준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난 주 서울이 3주 연속 보합을 마감하고 상승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주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경기가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은 지역 고유의 이사철 수요와 외부 유입수요 등의 영향으로 제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3%), 충북(0.16%), 광주(0.16%), 대구(0.15%), 경기(0.08%), 경북(0.06%), 서울(0.05%) 등은 올랐고 전남(-0.06%), 세종(-0.02%)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강북(0.03%)지역의 경우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강남(0.07%)지역에서 오름폭이 확대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4%), 60㎡이하(0.07%), 60㎡초과~85㎡이하(0.05%),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올랐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월세전환물량이 증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중대형 규모 아파트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특히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및 방학 학군수요 증가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0%)은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6%)은 국지적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한 충남과 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전남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충북(0.25%), 광주(0.18%), 대구(0.14%), 경기(0.12%), 서울(0.09%), 경남(0.07%), 대전(0.07%)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 전남(-0.05%), 세종(-0.04%)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강북(0.06%)지역은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고 강남(0.11%)지역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4%), 102㎡초과~135㎡이하(0.10%), 60㎡초과~85㎡이하(0.09%), 135㎡초과(0.09%), 60㎡이하(0.06%)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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