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獨 외교장관 접견 “다방면 양국관계 발전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의 접견에서 “한국과 독일은 분단의 아픔과 급속한 발전 경험을 공유한 특별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각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1차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 회의 참석차 방한한 슈타인마이어 장관을 접견,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독일과 한국은 아주 독특한 인연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독일이 준 경험으로 우리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고, 지금까지 견고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됐다”고 했다.

이어 “독일은 유럽 내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제3위 투자국으로 경제협력 파트너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더욱 양국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언급, “우크라이나 사태가 아주 고조됐던 시기라서 뵙지를 못했다”고 양해를 구한 뒤 “대통령 말씀처럼 양국은 매우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독일을 방문해 통일구상인 드레스덴 구상을 발표했고,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 강화를 희망한 바 있다.

한편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따라 통일분야 경험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양국간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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