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스포츠카 50대…‘꼴찌’도 시속 300km

입력 2013-12-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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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부가티 베이론 무거워서 7위, 페라리-람보르기니도 간신히 중위권

▲21세기 가장 강력한 슈퍼카 1위에 선정된 SSC 투아타라

21세기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 50대가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미디어>는 최근 독일 자동차 권위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스포츠카 특별판을 인용해 가장 강력하고 빠른 스포츠카 50대를 선정해 보도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양산형 스포츠카들의 최고속도와 무게당 마력비,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가장 빠른 스포츠카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적 있는 부가티 베이론은 예상 외로 7위에 그쳤다.

▲가장 빠른 슈퍼카인 부가티 베이론. 무거운 중량 탓에 7위로 내려앉았다.

걸윙 도어로 이름난 최고의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조차 중위권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50대 안에는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차들이 대부분이다. 대망의 1위부터 생소하다.

미국의 'SSC 투아타라'와 영국의 '키팅 TKR'이 공동 1위다. 3위도 ‘막시무스 G포스’ 라는 이름의 희귀 차다.

4위 '헤네시 베놈 GT', 공동 5위 '베버 파스터 원'과 'M-레이싱 라레아 GT1 S9' 등 모두 더듬더듬 읽어야 하는 생소한 차다. 7위쯤 되면 우리에게 ‘친숙한’ 부가티 베이론이 나온다.

25위와 26위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가 각각 들어있다.

▲람보르기니의 최고봉 아벤타도르 LP 700-4(왼쪽)는 25위, 심지어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도 26위에서야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치열한 지상대결이 이뤄진 셈이다.

포르쉐 911 GT2 RS가 37위, 닛산 GT-R이 39위, 렉서스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가 47위를 차지하고 있다.

‘듣도 보도 못한 슈퍼카’들이 들고 나온 숫자들도 아주 생소하다. 1위에 선정된 SSC 투아타라는 최고속도가 444km/h에 이른다. 2위에 오른 키딩 TKR은 2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가격은 투아타라가 약 11억 원, TKR은 6억 원이다.

3위에 오른 막시무스 G포스는 약 36억 원으로 이 차트에서 선정된 50개 슈퍼카 중 가장 비싼 차로 기록됐다. 한편 10위에 오른 얼티마 GTR 720은 약 1억2천만 원으로 50대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차들은 7위부터 간간히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론 16.4 슈퍼 스포트'는 최고속도 431km/h로 5위, 0-100km/h까지 가속시간도 2.5초로 4위에 올랐지만 무게당 마력비가 16위에 그치면서 종합 순위는 7위로 밀려났다.

만인의 드림카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는 25위,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는 26위에 나란히 위치했다. 포르쉐는 911 GT2 RS 모델로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더 상위권에 포르쉐 튜닝카 업체에서 내놓은 차들이 있지만, 이는 제외했다.

이번 차트에서 ‘꼴찌(50위)’는 '투셰크 레노바티오 T500'이 차지했다. 비록 50대 가운데 꼴찌지만 최고속도가 300km/h. 가격은 약 5억 원이다.

▲포르쉐를 추월하는 닛산차로 알려진 GT-R. 닛산의 가장 고성능 모델임에도 39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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