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영양 지역비하 논란…"할매 입맛, 똥물, 굳이" 발언 비난

입력 2024-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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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 지역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피식대학'은 구독자 31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최근 '피식대학'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본 영상은 피식대학 '메이드 인 경상도'의 영양 편이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경상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다.

이날 영상은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이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는 멘트로 시작했다.

이어 피식대학은 멤버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한 제과점에서 햄버거 빵을 먹을 때 "맛이 재밌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고 평가했다. 또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한 백반집에 방문한 멤버들은 "솔직히 메뉴가 특색 없다", "몇 숟가락 하자마자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다" 등의 혹평을 내놨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정말 충격적", "인간적으로 (이 지역) 재미가 없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오니까 똥물이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제과점 안에 주인이 있음에도 빵을 먹으면서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세 사람의 배려 없는 태도를 비판했다. "햄버거집 사장님이 옆에서 들으면서 얼마나 속상했을까" "너무 무례하다" "선 넘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해당 논란에 관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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