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 셀비온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 신약개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4-04-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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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및 췌장암 타깃 항체 기반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가속화 예상

▲(왼쪽부터)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26일 앱티스 본사에서 진행한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앱티스)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셀비온과 26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활용할 계획이다.

ARC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 및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개발 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 기반의 최고의 ARC 신약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셀비온의 Rap linker 기술과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를 사용해 글로벌 빅파마에 필적하는 혁신적인 ARC 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비온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으며, 중간 결과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며 올해 임상시험 완료 및 2025년 약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 변형 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론자와의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위치선택적 3세대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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