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IVI, 제3회 ‘박만훈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24-04-26 14:21수정 2024-04-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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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콜레라 백신∙코로나 백신 기술 개발 주도한 3인 연구자 수상

▲국제백신연구소(IVI)가 25일 플라자서울호텔에서 개최한 ‘2024 IVI -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얀 홈그렌 교수, 제이슨 멕렐란 교수, 바니 그레이엄 교수,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세계 최초 경구용 콜레라 백신 개발에 성공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얀 홈그렌(Jan Holmgren) 교수 △주요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된 기술을 개발한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바니 그레이엄(Barney Graham) 교수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제이슨 맥렐란(Jason McLellan)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얀 홈그랜 교수는“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널리 활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기쁨을 느끼며, 더 나아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생산이 확대돼 지금의 심각한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로부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백신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이러한 형태의 진보된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렐란 교수는 “우리의 연구가 상용화된 코로나19와 RSV 백신의 개발에 기여한 것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백신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혁신적인 백신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백신 연구개발을 가속함으로써 불필요한 사망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로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힘을 모아 글로벌 백신산업과 세계보건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금까지 박만훈상을 수상한 10명의 과학자를 비롯해 세계 공중보건 수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존경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라고 말했다.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을 활성화하고 고(故)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매년 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팀)를 시상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백신 연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2억 원의 상금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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