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충전 편의성 높인다… PnC 기술 적용

입력 2024-04-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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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 ‘플러그 앤 차지(PnC)’ 기술 적용해 별도 인증·결제 절차 없이 충전 가능
현대차그룹, 국내서 운영하는 E-pit 충전기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 예정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플로그 앤 차지(PnC)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PNC 기술을 적용해 EV 충전 편의성을 높인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해당 차량을 단기 렌트하는 고객에게 이피트(E-pit) 초고속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단, 충전 속도는 외기 온도 및 배터리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고,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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