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지난달 총 7297대 판매…전년 比 -39.2%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내수 1721대, 수출 5576대 등 총 72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어든 판매 실적이다.

내수 판매 1721대는 전년 동월 7515대 대비 77.1% 줄어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928대, 쿠페형 SUV XM3가 640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뒷받침했으나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6월까지 상반기 내수 판매는 1만2270대로 지난해 상반기 2만6230대에 비해 53.2% 줄어들었다.

내수에서는 크게 부진했으나 수출은 선방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 실적 5576대는 전년 동월 4496대 대비 24.0% 늘어났다.

특히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4956대 수출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첫 수출 후 24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수출 10만 대를 돌파한 뒤 현재 누적 수출 19만9552대로 20만 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5먼25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926대보다 5.3%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종합한 상반기 전체 실적은 6만48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156대에서 14.8% 줄어들며 부진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자동차 전용선 부족 및 해상운임 급증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XM3 수출 물량의 약 10%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