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멤버십’ 도입으로 고객 잡았다…매출 상승세

입력 2022-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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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회원 47만 명 돌파…이달 말 ‘얼리버드 프로모션’ 종료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멤버십 도입 후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오픈해 누적 회원 수 47만 명을 확보했다. 멤버십 도입 전인 1월부터 9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1.8%에 머물렀지만, 멤버십 도입 후인 10월 11월 두 달 동안은 매출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트레이더스는 회원들에게 높은 혜택으로 멤버십 전용 상품을 선보임에 따라, 가입 회원 수가 점차 늘고 구매금액이나 상품 수 등의 지표가 상승하면서 회원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결제금액)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상세 매출 분석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의 객단가는 작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이는 멤버십을 가입하지 않은 고객 객단가와 비교해 55%나 높다. 특히 트레이더스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류의 회원 객단가는 동기간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혜택 상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선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고객 수요와 가격혜택이 큰 ‘빅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트레이더스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10개의 빅웨이브 아이템을 높은 할인율로 한번에 선보였으며, 해당 기간 상품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2.5배 상승하기도 했다.

대표 빅웨이브 아이템이었던 ‘국내산 미박 삼겹살 리테일팩’의 경우 팩당 5000원 할인하자 고객 수요가 몰리며 20억 원 이상의 물량이 판매됐으며, 이에 전년 동기 대비 돈육 전체 매출이 10% 증가했다.

올해 10월에 선보인 위스키 신상품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도 1리터(L) 대용량 상품을 회원가 3만9980원에 판매하자 10월과 11월 동안 1만4000병을 판매했다. 이에 동기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80% 상승, 주류 전체 매출도 21%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멤버십 가입과 관련해 ‘연회비 할인’과 ‘2만4500원 상당의 웰컴쿠폰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이달 말일 종료된다. 각 프로모션의 대상 고객은 전국 매장과 이마트 앱 내 트레이더스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종료를 앞두고 트레이더스는 회원 혜택을 더욱 높이고자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트레이더스 대표 인기 상품 할인전에 돌입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차별화된 혜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고객 발길을 이끌고 매출 상승을 일으켰다”며 “이달 말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종료되며 오는 1월부터 TR캐시 적립 등을 통해 회원 대상 혜택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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