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1Q 영업이익 32% 감소…2분기는 더 어렵다

입력 2020-04-28 09: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매출2조2245억원…영업이익 1646억원…“2분기, 1분기 대비 매출 감소 예상”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MLCC 생산시설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 분기 대비로는 19% 영업이익이 늘었다.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둔화로 1분기보다 감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45억 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어났지만 MLCC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MLCC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 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CPU 및 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 원을 올렸다.

2분기는 PC·서버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1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수요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컴포넌트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및 전장용 제품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나, PC 및 서버용 제품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듈 부문은 코로나19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 거래선에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려 매출을 만회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은 2분기 PC용 패키지기판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G, 박판 CPU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삼성전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