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1.4%→0.1%로 낮춰

입력 2020-03-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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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경제성장률 전망치. (출처=무디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로 크게 낮췄다.

25일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낮추고 2021년에는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9일에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로 낮춘 바 있다.

무디스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경제가 상반기에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G20의 올해 GDP 성장률은 -0.5%로 제시하고 2021년에는 3.2%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1월에는 G20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예상한 바 있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의 강도와 기간이 확실해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명확해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3%로 내다봤으며 미국 -2.0%, 일본 -2.4%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 신평사들은 잇달아 한국의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S&P는 1.1%에서 -0.6%로, 피치는 2.2%에서 0.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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