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의정부 '힐스테이트 녹양역' 조합에 사업비 16억 환급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8년 11월 입주한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원들에게 사업비 16억 원을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도급사업이나 도시정비사업과 달리 조합원 모집 이후 일정 계획대로 입주를 완료하는 사업장이 전체의 5~10%다. 입주 시에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 건축비 등 비용 증가로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 이상의 추가 분담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 시작과 동시에 토지 확보 및 인허가를 확정하고, 현대건설과 시공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탁월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1년 만에 착공하고, 2018년 11월 입주를 마치는 등 사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또한 조합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그 결과 이번 해산총회에서 지역주택조합에 절감된 사업비 16억 원의 환급 방법과 규모 등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의 성공을 바탕으로 수주에서 사업관리까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타 지역 주택조합사업장에도 지속적인 사업비 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경기 의정부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구역 내 체비지(도시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토지)에 총 758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녹양역과 가능역 각각 5분 거리에 인접한 더블역세권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