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하이마트가 창사 20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9일부터 16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부장급 직원이다. 해당 조건에 맞는 직원은 80여명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을 하는 직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희망퇴직 위로금, 창업ㆍ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20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곤두박질한 실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1% 급감했고 매출도 2.1% 감소했다. 2019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악화에 올해 매출이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 11개를 폐점하고 21개 매장은 통폐합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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