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대 조기 개화 가능성 고조…수혜주는?

입력 2020-02-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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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소 관련기업 주가 상승률.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수소 관련 업체의 주가 상승 폭이 전기차보다 커 수소 시대 조기 개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수소 관련 해외업체들의 주가의 급등세가 확산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발라드 파워, 파워셀, 블룸 에너지뿐만 아니라 세레스 파워, 플러그 파워, ITM 파워 등 6개 업체의 2019년 1월부터의 주가는 평균 4.5배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이 본격화했다. 중국의 수소상용차 상업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그린수소 프로젝트 건설이 시작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승용차에만 집중됐던 수소의 관심이 지역과 영역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예상보다 수소 시대가 일찍 개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선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대한민국과 일본 등 소수국가들의 시장에만 기대던 수소산업이 유럽, 중국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수소 승용차만 국한되던 산업의 영역이 넓어져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부문 전반에 수소연료전지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수소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전략변화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수소 승용차를 넘어서 수소 트럭과 버스의 상업화를 시작했고, 건설기계, 기차, 선박 등으로 수소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 외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에너지사업과 수전해 장치 산업 등도 좋은 성장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후변화를 저지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수소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력이 높은 국내 수소 관련 업체들도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손색이 없다”면서 관련주로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일진다이아, 상아프론테크, 이엠코리아, 뉴로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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