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대통령 "불안 떨치고 일상적 경제활동 해달라"..."금융ㆍ세제 총동원해 소상공인 지원"

입력 2020-02-12 14:44수정 2020-0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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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대화...민생경제 회복의지 강조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도 국민들이 하루빨리 너무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활동, 특히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남대문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와중에 신종 코로나 때문에 전통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와 올해 1월 일일평균 수출액 등을 언급한 뒤 “사실 작년 연말부터 경제가 상당히 좋아지는 그런 기미가 보였다”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다시 어려움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너무 지나치게 위축이 돼서 이렇게 전통시장을 기피한다거나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생활이나 민생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빨리 활발하게 다시 활동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도 이 사태가 종식되는 대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분들의 어려움을 금융지원이나 재정지원, 마케팅지원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당연히 긴장해야 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그것은 정부가 해야 할 몫이고, 또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해야 할 역할”이라며 “국민들은 방역본부가 가르쳐 주는 행동수칙이나 행동요령을 따르면 충분히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불안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은 숭례문, 남산타워, 명동 등 관광명소들과 인접해 있어 연간 400만 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면서 상인들을 위로한 뒤 어묵, 떡, 고려인삼 등 상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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