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 사망 사고, 美서 또 발생…'맹견' 만났을 때 대처법은?

입력 2020-02-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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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핏불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핏불테리어 물림 사고 피해자 데빈 화이트(25)가 입원 이틀째인 전날 밤 8시 30분께 숨졌다.

현지 경찰은 "이 개는 사고 당일 밤 9시께 갑자기 화이트에게 달려들어 심한 부상을 입힌 후 나머지 3명을 공격했다"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핏불 수컷이 끊임없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일가족이며, 핏불 소유주"라면서 "개가 주인을 공격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핏불에 물린 또 다른 피해자인 52세 여성과 25세 여성, 19세 남성은 상처를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미국에서 핏불에 물린 숨진 사건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북부에 사는 4살 남자 어린이가 집에서 기르던 핏불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8월에도 디트로이트에서 9살 여자아이가 이웃집에서 기르던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다.

한편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맹견을 만났을 때 대처법으로 움직이지 말고 손을 위로한 후 벽을 바라본 채 기대, 개와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112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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