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서 국제표준화 관련 회의 30회 개최"

입력 2020-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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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020년도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노승길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해 국내 산·학·연 민간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민간 표준 전문가의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기술위원회 회의 참가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지원 등을 담은 '2020년도 국제표준활동 지원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우선 국표원은 올해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회의에 산·학·연 민간전문가 등 연간 320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 및 관련 대응 회의도 연간 30회 국내에서 개최한다.

특히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5G)·인공지능(AI)을 이르는 DNA와 BIG3(바이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혁신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시장 중심의 혁신기술을 주도하는 사실상 표준화 기구에도 공적 국제표준(ISO, IEC)과 연계해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실상 표준화 전략 협의체'를 통해 돕는다.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표준협력포럼(5월)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YP 교육 프로그램(5월), 국제표준올림피아드(8월) 등의 행사를 국내에서 열고 태평양지역표준협의회(PASC) 총회(5월, 러시아),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 총회(6월, 우간다) 및 한-독 표준협력대화(9월, 독일)에도 참가한다.

아울러 국내 임원 간 모임인 '국제표준리더스클럽'을 운영해 국제표준화 동향 공유 및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선 국제ㆍ국내행사 개최 또는 참가 시 국제표준화기구(ISO, IEC)의 권고사항과 산업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통합 행동요령'에 따라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국제표준화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산학연 민간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충분히 쌓아 글로벌 표준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2023년까지 국제표준 제안 300종, 의장단 진출 60명 달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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