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총선 인재 영입

입력 2020-02-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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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7일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윤 전 관장 영입 환영식을 연다.

윤주경 전 관장은 첫 여성 독립기념관장으로 현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를 맡고 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와 독립기념관 이사를 역임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립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말 윤 전 관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환영인사를 통해 “지금 세대갈등·이념갈등·계층갈등·지역갈등은 심각하다”며 “앞으로 이런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우리 당이 주도적 역할 하도록 윤 관장과 같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관장의 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윤 의사의 목숨 건 의거는 침체에 빠졌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를 다시 살려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의사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목숨 바쳐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뜻과 정신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당이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우는 이유도 후손에게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관장은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듭했다”며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후손들이 망국노라는 말을 듣지 않고 민주공화국 국민으로서 정정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다”고 말했다.

윤 관장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대립과 갈등,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마음으로 하나 되는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한국당과 함께 정의·자유·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단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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