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한국당 추천 KBS 이사후보 임명 요청 안 한다

입력 2020-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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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이헌 변호사에 대해 대통령 임명을 요청하지 않기로 하고 추천인사를 부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포함해 방통위원 5명 전원이 참석해 내린 결정이다.

KBS 이사는 11명으로,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행적으로 여당이 7명, 야당이 4명을 추천해왔다.

한국당이 추천한 천영식 전 KBS 이사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고, 한국당은 이 변호사를 이사 후보로 추천했었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로부터 조사방해 책임자로 지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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