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음악+무대’ 맛집…놓칠 수 없는 ‘빅피쉬’ 명장면은?

입력 2020-0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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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빅피쉬'. (사진제공=CJ ENM)

오는 9일 폐막하는 국내 초연 뮤지컬 ‘빅 피쉬’가 화려한 볼거리와 극의 흐름에 어울리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 '빅 피쉬'는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의 아들 ‘윌’이 찾아가는 인생의 진리를 그려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에드워드 역은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가 맡았다. 에드워드의 아내 ‘산드라’ 역에는 구원영, 김지우, 윌 역에는 이창용, 김성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윌의 약혼자 ‘조세핀’ 역에는 김환희가 출연한다.

◇ 네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봐! = 공연의 포문을 여는 오프닝 넘버 ‘이야기의 주인공(Be The Hero)’은 아버지 에드워드가 아들 윌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낸 장면이다.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의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댄스,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변모한 앙상블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어우러져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판타지 주인공들이 현실로 = 서커스 무대를 통해 펼쳐지는 ‘알라바마의 작은 양들(Little Lamb from Alabama) & 멈춘 순간(Time Stops)’은 에드워드와 산드라의 첫 만남을 담은 장면이다. 로맨틱한 환상과 판타지가 극대화되는 지점으로,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운명의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한 순간의 감정을 마치 온 세상이 멈춘 듯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거인부터 늑대인간, 거대한 코끼리 등 판타지를 현실로 옮겨온 듯한 ‘빅 피쉬’의 퍼펫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커스 장면도 입체감 있는 무대와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관객에게 흥미를 가져다준다.

▲뮤지컬 '빅피쉬'. (사진제공=CJ ENM)

◇ 오감을 만족시키는 황홀한 황금빛 무대 = 영화 속 1만 송이 수선화 꽃밭을 무대 위로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해하는 관객들은 이 장면을 놓쳐선 안 된다. ‘수선화(Daffordils)’ 장면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에드워드와 산드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화려하게 표현한 극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무대 전체에 펼쳐지는 황금빛 수선화 물결 속 객석 전체에 퍼지는 수선화 향은 시각과 청각은 물론 후각까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빅피쉬’는 마지막 2주간의 공연에 전석 50% ‘굿바이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단, 2/2까지 예매 시/ 해당 권종에 한함.) 또한 각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YES24공연, 티켓링크, 예술의전당)를 통해 예매하는 관객들에게도 ‘굿바이 <빅 피쉬> 할인’을 통해 전 좌석 35%의 할인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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