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일제 왜곡 역사 담긴 ‘꽃구경’ “꼭 불렀어야 했나”

입력 2020-01-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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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보이스퀸')

장사익의 ‘꽃구경’ 무대가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장사익은 23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 무대에 올라 ‘꽃구경’을 구슬프게 불렀다. 장사익이 부른 이날 ‘꽃구경’은 고려장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다.

고려장은 늙고 쇠약한 부모를 산에다 버렸다고 하는 장례 풍습으로 효를 강조하는 일부 설화에서 전해지지만 역사적 사실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장에 대해 역사 강사 설민석은 왜곡된 고려의 풍습 고려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고려장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왜곡된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는 부모를 갖다 버리지 않고 오히려 효의 나라였다”며 “고려의 법률을 보면 최고의 형벌이 반역죄와 불효죄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장사익의 ‘꽃구경’ 무대를 지켜본 이들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절절함에 눈물을 흘렸지만 반대 입장의 네티즌들은 일본의 왜곡한 역사를 담은 내용의 노래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냐며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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