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온차트 통계가 남긴 숙제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지난해 가요계를 총결산한다. 다만 최근 불거진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음원차트에 대한 신뢰도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0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개최된다. 음원과 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 및 '올해의 신인상' 등을 시상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가요계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를 앞두고 지난 6일 가온차트는 '차트 롱런과 역주행'이란 제목으로 카드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연간차트 기준 1억 스트리밍 곡 수는 2016년 2곡에서 2017년 12곡, 2018년 16곡, 2019년 17곡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연간차트 TOP400 스트리밍 총량 역시 2017년을 기로로 크게 늘어 2019년 130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최근 잇따른 음원시장 '사재기' 논란과 맞닿으면서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긴다. 전체 음원 소비량 추이와 별개로 인기 상위 음원들에 대한 스트리밍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1억 대에 다다른 음원 소비와 관련해 '허수'는 없는지 충분한 점검이 필요해 보이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