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젬백스, 치매약 임상 성공에 ‘급등’…NH리츠, 상장 첫날 ‘上’

입력 2019-12-05 17:01수정 2019-12-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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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5일 국내 증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개 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젬백스는 치매약 임상 성공 소식을 전하며 지주사인 젬백스지오와 함께 급등했다. 젬백스는 전 거래일보다 26.20%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젬백스지오는 거래제한폭(30.00%)까지 올라 1300원을 기록했다.

젬백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2017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양대 구리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중등도(Moderate)에서 중증(Severe)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인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6개월간 피하 투여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의 주요(탑라인) 결과는 주관 연구책임자인 고성호 한양의대 신경과 교수가 발표했다. 고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중증장애점수(SIB)에서 GV1001을 투여한 두 군에서 모두 명확히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며 "특히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SIB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의 감소에 그쳐 대조군 대비 탁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는 시험군에서는 치료 기간 중 병의 진행이 거의 없는 수준을 시사한 것이란 설명이다.

상장 첫날인 NH프라임리츠는 장 초반 시초가 대비 거래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317.62대 1를 나타냈다.

NH프라임리츠는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상장 후 목표 배당 수익률을 연 5%대(공모가 5000원 기준)로 잡고 있다.

디에스티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에스티는 이날 제25기 반기 재검토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관리종목이 해제될 예정이다.

반면 신스타임즈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00% 하락한 5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신스타임즈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이외 영인프런티어(-27.98%), 에스엔텍비엠(-26.97%), 팍스넷(-23.36%), 바이오제네릭(-21.11%), 경남제약(-21.00%), 소프트센우(-20.00%) 등은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급락했다.

특히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상폐 위기를 벗어난 경남제약은 거래 재개 첫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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