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미국 제조업 부진에 상승 출발 가능성...“1180원 중반 등락”

입력 2019-1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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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83.1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제조업지수가 예상과는 달리 부진하게 발표된 반면 유로존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으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하락했다”며 “지난달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48.1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10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유로존 제조업PMI 지수는 46.9로 개선되며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한편 엔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에 관세를 다시 부과하면서 위험회피성향에 상대적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된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며 “장 중 발표된 중국 Caixin 제조업 PMI가 51.8로 약 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미국채 금리도 아시아장에서 상승했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불확실성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며 60일 이평선(1181원) 상향을 돌파했다”며 “120일 이평선(1184.80원) 상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예상보다 강력한 외국인 주식 매도는 서울 환시에 수급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부담을 주고 있는만큼 이에 촉각 세울 것”이라며 “오늘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RBA)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완화적 스탠스의 확인은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늘 외국인과 RBA 결과에 주목하며 118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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