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ㆍ해양환경공단ㆍ테라사이클, 해양 쓰레기 저감 위해 손잡다

입력 2019-1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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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 강민숙 락앤락 HR센터장, 정상윤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 에릭카와바타 테라사이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대표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이 해앙환경공단,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손잡고 해양 쓰레기 저감에 나선다.

이들은 22일 서울 송파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해양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 쓰레기 재활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테라사이클은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환경 기업이다. 2001년 설립돼 21개국에 진출해 재활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락앤락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3자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해양 쓰레기 저감 및 재활용에 관한 공동 캠페인 △국제 연안 정화의 날 등 각종 정화 활동 △해양 쓰레기 저감 관련 협력 및 정보 공유 △해양 환경 보전에 관한 대국민 인식 증진 분야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활용 캠페인은 해양환경공단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플라스틱 쓰레기와, 락앤락이 플레이스엘엘에서 수거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새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테라사이클의 기술로 장바구니, 공공 시설물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하게 된다.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해양환경공단이 민간 기업과 협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사이클 역시 한국에서 해당 이슈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최초다.

락앤락은 자원 순환을 위해 매년 오래된 밀폐용기와 텀블러를 수거, 이를 다시 활용하는 ‘바꾸세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자투리 플라스틱으로 만든 ‘에코 이지클립 수납함’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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