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사재기크림, '100원'이라 쓰고 '3만원'이라 읽는다…"실상은 1+1"

입력 2019-11-13 11:04수정 2019-11-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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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사재기크림 '100원' 마케팅의 이면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이른바 '소이현사재기크림'이 100원이라는 파격가를 내걸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다만 '100원'이란 캐치프레이즈는 허울좋은 홍보문구에 불과한 모양새다.

13일 영·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앤오투가 '소이현사재기크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단 하루동안 크림과 로션, 바스 등을 구매 시 특정 품목들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다만 이벤트 홍보 차원의 브랜드광고에는 '무조건 100원' '묻고 백원에사'라는 표현을 내걸어 소비자로서는 오해의 여지가 적지 않다.

실제 '소이현사재기크림' 프로모션은 1+1 행사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일례로 모 베이비 크림 제품은 2만 9900원에 판매되며 로션과 수딩젤, 아로마오일 등 추가옵션 제품 중 하나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00원은 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추가 옵션 상품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

한편 소이현사재기크림 이벤트를 진행중인 아토앤오투는 "순수 자연으로부터 모티브를 찾는다"는 기치로 한 브랜드다. EWG 그린 등급의 성분만 사용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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