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 이어폰 출사표…‘톤플러스 프리’ 출시

입력 2019-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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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 감상…25만9000원

▲모델이 LG전자 첫 번째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최근 구매 수요가 급증하며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1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모델명: HBS-PFL7)’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명품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 Equalizer)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했다. 또 디지털 소음도 줄여줘 음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톤플러스 프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전 충전 시에는 총 6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깔끔한 통화 품질을 위해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를 장착했다. 각 마이크에 들어오는 음성과 소음을 인식해 분석한 후 소음만 제거해줘, 통화 상대방에게 더욱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또 세미 오픈형 방식을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귀에 꽂으면 안정감 있게 밀착된다.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이어폰 양쪽 겉면에 ‘터치 패드’가 탑재돼 통화, 음악 재생·정지 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터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패드’를 누른 상태에서 “엄마에게 전화해”, “오늘 내 스케줄 알려줘” 등을 말한 뒤 손을 떼면, 자동으로 명령어를 인식해 실행한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는 자외선을 활용한 ‘UV나노(nano)’ 기능을 탑재했다. UV나노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LG전자는 지난달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적용했던 UV LED 살균기능을 다른 생활가전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UV LED 살균기능을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이 기능을 UV나노로 사용하기로 했다. 톤플러스 프리는 확대된 UV나노 기능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톤플러스 프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블랙 색상 제품은 이달 28일 출시되며 이어서 화이트 색상 제품도 11월에 순차 출시된다. 출하가는 25만 9000원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분기 대비 56% 성장하며 약 2700만 대 규모를 기록했다.

애플이 점유율 5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8%)가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연간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 2000만 대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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