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3주가 고비…태풍 '타파' 각별히 대비"

입력 2019-09-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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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후 18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돼지 밀집사육단지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앞으로 길면 3주, 운이 좋으면 2주가 고비"라며 "관계 부처,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고 특히 양돈농가 포함한 주민들의 합심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타파 및 ASF 대응상황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전국 17개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 총리는 "파주와 연천의 두 ASF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에 있는 양돈농가가 경기·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남·전남·경북에도 있다"며 "확실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또한 경기·강원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최고의 긴장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퀸 지 2주 만에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라며 "링링은 바람이 셌는데 타파는 비가 세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태풍이 많아 지반이 약해졌을 것이므로 축대·옹벽의 붕괴, 산사태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인명 피해 전무·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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