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봉준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영화화한 이유…“범인에 대한 응징”

입력 2019-09-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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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A 씨를 DNA를 감정한 결과 증거물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을 시작으로 1991년 4월까지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이 이야기는 약 10년 뒤인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으로 영화를 제작한 것에 대해 “사람들이 모든 일들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게 안타깝다”라며 “기억하는 것 자체가 범인에 대한 응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제목의 ‘추억’이라는 단어 역시 범행의 미화가 아닌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응징의 시작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봉준호는 과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해 “1971년 이전에 태어난 남성”이며 “B형 혈액형을 가진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경찰이 특정한 용의자는 5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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