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갤럭시탭S6, 노트북이야 태블릿이야… 삼성덱스ㆍS펜도 '훌륭'

입력 2019-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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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면서 삼성노트를 투명모드로 바꿔놓고 필기하는 모습. (송영록 기자 syr@)
7~8년 전 태블릿PC 초창기 제품을 써 본 후, 태블릿은 나와 인연이 없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업무든 여가든 다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태블릿 구입은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갤럭시탭S6가 나오기 전까지.

갤럭시탭S6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 그 모호한 지점의 욕구를 채워주는 제품이다.

기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자주 보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다소 작은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노트북으로 보려니 불편하다. 책상에 앉아서 볼 때는 상관없지만, 지하철 혹은 침대에 누워서 이용할 때는 갤럭시탭S6가 제격이다.

또 기자는 리디북스라는 전자책 어플리케이션으로 책을 자주 읽는다. 보통 스마트폰이나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읽는데, 한계가 분명히 있다.

▲각종 잡지책을 시원시원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송영록 기자 syr@)
특히 잡지를 볼 때 그렇다. 전자책은 컬러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잡지를 가득 채운 멋진 사진과 일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없다.

갤럭시탭S6는 16:10 화면비의 10.5형 '슈퍼 아몰레드(s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제 잡지를 보는 것보다 더 멋진 화면을 제공한다. 눈이 시원시원해진다.

이번 갤럭시탭S6는 기존 이어폰 단자를 제공하지 않는다. 갤럭시 버즈 등 무선 이어폰이나 충전단자 전용인 C타입 이어폰을 이용해야 한다. C타입 이어폰의 경우, 충전을 하면서 함께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갤럭시탭S6는 자체적인 사운드가 훌륭하다. 집에 혼자 있다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독보적인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로 TV,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S6를 덱스모드로 전환한 모습. 별도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이 부럽지 않다.(송영록 기자 syr@)
삼성덱스 모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클릭 한번이면 바로 덱스모드로 전환된다. 별도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노트북인지 태블릿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훌륭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한 차원 진화한 스마트 S펜은 삼성 태블릿 최초로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멀티미디어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태블릿 뒷면에 S펜을 부착해 휴대가 간편하며 부착하는 동안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태블릿 사용 도중 S펜이 손에 자주 거치적거리는 점은 아쉽다. 별도의 북커버를 사용하면, S펜을 커버에 쏙 넣을 수 있어 편하다.

▲별도 북커버를 씌우면 S펜이 손에 걸리적 거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송영록 기자 syr@)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포함한 다양한 파일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을 화면 전체모드로 보면서, 동시에 S펜으로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노트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덕분이다. 요리 레시피 등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필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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