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접으면 '갤럭시S' 펼치면 '갤탭S'… 생각보다 더 괜찮은 ‘갤럭시폴드'

입력 2019-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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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통화하다 양손으로 게임, 스마트폰+태블릿 합치니 제값 이상…보호막도 보강

▲갤럭시 폴드를 펼치거나(사진 왼쪽), 접은 상태로 이투데이 기사를 띄워놓은 모습. 시원시원한 7.3형 화면이라 눈에 잘 들어오고, 폰을 접어도 펼쳤을 때 보던 기사를 그대로 이어 볼 수 있다. (송영록 기자 syr@)
240만 원에 달하는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처음 들었을 때, “그만한 값어치를 할까”라는 의문이 든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5일 갤럭시폴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의문은 싹 없어졌고 한발짝 더 나아가 ‘정말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우선 갤럭시 폴드를 여닫을 때 손맛이 좋았다. 양쪽에 자석을 탑재해 찰칵하는 느낌으로 손쉽게 접힌다. 열리는 것도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갤럭시 폴드를 접은 상태로 사용하는 모습. 그립감이 좋아 한손으로도 전화 문자 등 다양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접었을 때는 21대 9 비율의 4.6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손으로 통화나 문자 등이 가능하다. 기자의 손은 평균 남자 크기보다 조금 작은 데, 한 손 조작에 문제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버 화면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오히려 배터리 사용성 면에서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팔트8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전체 화면에 꽉차 게임 몰입도가 좋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고화질의 영상이나 게임, 디지털 매거진, 프레젠테이션 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가운데 접힌 부분도 영상을 보는 데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접힌 흔적을 찾아보려면 햇빛에 억지로 비춰야 겨우 보이는 수준이었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아래)와 갤럭시폴드 두께 비교. 갤폴드를 펼쳤을 때 두께는 갤노트10과 큰 차이가 없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펼쳤을 때 두께는 갤럭시노트10과 거의 비슷했다. 당연히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두 대의 두께지만 휴대에는 큰 지장이 없다.

무게는 276g으로 갤노트10+의 196g보다 70g 더 나갔다. 묵직한 느낌이 있지만 무거운 정도는 아니다.

구입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사실 역발상해 볼 필요도 있다.

최근 기자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탭S6’를 구입했다. 노트10플러스가 139만7000원, 갤럭시탭S6가 89만8700원이니, 두 대를 합하면 229만5700원이다. 갤럭시 폴드 5G 가격 239만80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속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 폴드를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메시지를 수신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약속 장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펼치면 보던 지도 화면을 중단 없이 연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을 쓸 경우, 화면을 펼치면 큰 키보드를 보여줘 쉽게 타이핑할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이 필요할 경우, 갤럭시 폴드를 펼치기만 하면 큰 화면에서 쉽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큰 키보드를 보여준다.

카메라도 무려 6개가 달렸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혹은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셀피를 찍을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긁어도 분리되지 않게 전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사진=송영록 기자 syr@)
이번 제품에서 또 관심을 끈 부분은 바로 첫 공개 때 발견된 문제점이 해결됐는지 여부였다.

삼성전자는 해외 리뷰어가 억지로 보호필름을 뜯어내 문제가 생겼던 부분을 보완했다. 긁어도 분리되지 않게 전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또 정교한 이중 구조 힌지를 적용해 반복적으로 접고 펼쳐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추가적으로 힌지 상·하단에 적용한 보호캡 등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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