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종 대마 밀반입ㆍ투약' 혐의 CJ그룹 장남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9-09-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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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이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서울 자택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향정신성 의약품, 주입 기구, 휴대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이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이 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씨는 미국 LA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항공화물로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간이 소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귀가 조치했던 검찰은 이날 다시 소환해 대마 밀반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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