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15.4%↑…전체 소매판매 29%가 온라인 거래

(자료=통계청)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1조1822억 원으로 저년 동월보다 1조4896억 원(15.4%) 늘었다.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81.3%), 화장품(25.0%), 음·식료품(24.9%)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서비스는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트렌드 변화의 영향으로,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로 거래액이 늘었다.

여행·교통서비스와 가전‧전자‧통신기기,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음식서비스 등 거래액 상위 6개 상품군이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7조2340억 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3조9483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11.5%, 23.3%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7조5750억 원으로 15.0%,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3조6073억 원으로 16.1%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147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2762억 원(21.5%) 증가했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4.5%로 3.3%포인트(P) 확대됐다.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8.5%) 등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전년 동월 25.1%에서 29.1%로 4.0%P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소매판매액은 소폭 줄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