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스마트워치로 직원 피로도 사전 분석 검토…‘휴먼에러’ 방지

입력 2019-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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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피로 사전 분석해 안전사고 예방…AI 인체인식시스템ㆍIoT 기술도 작업장에 적용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 GS칼텍스

GS칼텍스가 공장 작업자의 피로도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통해 ‘휴먼에러(Human Error)’에 의한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휴먼에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분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화학공장의 경우 작업자의 부주의와 감독소홀 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혁신 기술을 통해 예방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작업자의 심박수 변화 등을 파악해서 피로도를 측정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도입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웨어러블 기술 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작년부터 중장비에 인공지능(AI) 인체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가 접근할 경우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SHE(안전·보건·환경) 정보시스템을 개발·구축해 각 사업장의 주요 SHE 활동 내용을 분석하고 주요 이슈사항을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물인터넷(IoT) 카메라를 적용해 작업 진행 현황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과거 회사 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임직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라이프 세이빙 골든 룰(Life Saving Golden Rules)'를 수립해 적용 중이다.

특히 경영진 역시 안전과 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경영위원회에서는 기존의 SHEQ(안전·보건·환경·품질) 경영방침을 SHE 경영방침으로 명칭과 내용을 개정했다.

이번에 개정한 SHE 경영방침은 최근 대내외의 안전환경 관련 이슈와 주요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임직원들이 그 의미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된 경영방침은 △SHE법규·규정 준수 및 자율적 실천 △안전한 운전·작업을 통한 사고 예방과 상호협력적인 안전문화 구축 △회사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 및 보건활동 실천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감축 활동 및 긴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및 세계 환경보전 기여 △대내외 이해관계자에 SHE 성과 투명한 공개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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