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로워진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무엇이 달라졌나?

입력 2019-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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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시 후 두 번째 부분변경…차체, 엔진은 비슷ㆍ디자인, 안전사양은 강화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최상위급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공식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아차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1일 하루에만 2500대가 계약되는 등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어질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출시일인 5일까지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다.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ㆍ차체는 비슷=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아차가 2008년 모하비를 처음 선보인 뒤 두 번째로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모하비’는 2016년 공개됐다. 기아차는 그로부터 3년 뒤 완전변경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을 재차 내놓았다.

그런데 모하비 더 마스터의 주요 사양과 내·외관을 따져보면 사실상 ‘신차급 부분변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체 크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앞뒤 길이)과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거리)가 각각 4930㎜, 2895㎜로 이전 모델과 같다.

전폭(너비)은 1920㎜로 5㎜ 늘었고, 전고(높이)는 1790㎜로 20㎜ 줄었다.

◇고급스러움 더한 디자인ㆍ3.0 S2 디젤 엔진=외관에는 변화를 줬다. 전면부에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줬고, Full LED 헤드램프와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같게 버티컬 큐브 후미등을 갖췄고 모하비 전용 엠블럼을 넣었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의 기존 색상에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을 더해 5종류로 운영된다.

내부 디자인에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부를 넓은 가로형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했다. △센터페시아에서 문까지 길게 이어지는 우드 그레인 가니쉬 △간결하고 현대적인 버튼을 넣어 세련된 센터페시아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패턴 무드 램프 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운전 중에도 목소리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15개 스피커로 고급스러운 음질을 제공하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내장 색상은 △새들 브라운 △그레이 △블랙 세 종류로 운영된다.

엔진은 이전 모델처럼 동급 유일의 3.0 S2 디젤 엔진을 얹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V6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있다.

◇추가된 안전 사양ㆍ가격은 인상=첨단 안전 사양은 대폭 강화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이전 모델이 갖추지 않은 안전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넣었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700만 원가량 높아졌다. 이전 모델은 4025만 원부터 468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는데, 모하비 더 마스터는 4700만 원부터 최대 5210만 원까지 가격 군을 형성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5일 공식 출시 이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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