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네이버와 손잡고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

입력 2019-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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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스크린’ 최적화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탑재

▲LG전자는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을 'LG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에 최적화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LG 듀얼 스크린과 네이버 웨일은 모두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양사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LG 듀얼 스크린과 네이버 웨일 로고

LG전자가 네이버와 손잡고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양사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네이버 웹 브라우저 ‘웨일(Whale)’을 ‘LG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UI)에 최적화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한다고 27일 밝혔다.

웨일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최적화된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하나의 탭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화면분할’ 외에도 ‘퀵서치’, ‘사이드바’와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기기간 동기화 역시 간편하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이 앱 두 개를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UI를 두 화면에 확장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한 만큼, 네이버 웨일과의 협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웨일 브라우저에서 인터넷쇼핑을 하다가 한 제품을 선택하면 해당 제품 정보가 LG 듀얼 스크린 화면에 보여진다. 기존 화면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또 다른 화면으로 선택한 제품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제품을 비교해가며 쇼핑하는 데 편리하다.

또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가지 검색엔진을 활용해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이 웨일 브라우저에서 ‘LG전자’를 검색할 때 원하는 검색엔진을 ‘네이버’와 ‘다음’으로 선택하면 두 검색엔진이 찾아낸 결과물을 각각의 화면에 보여주는 식이다. 번역이 필요한 경우 원문과 번역본을 양쪽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처음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전시회에 참관하는 글로벌 미디어와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과 네이버 웨일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오는 10월부터 다양한 외국어 버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10월부터는 기존 LG V50 ThinQ 사용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를 통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네이버 웨일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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